종합 조선일보 2026-05-25T18:00:00

젠슨 황 ‘방중 수행단’ 탈락 소동… “미중 싸움에 젠슨황 터진다”

원문 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5월 13~15일)은 많은 뒷얘기를 남겼는데, 그 중 하나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야기다. 방중 수행단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포함된 것이다. 백악관은 애초 16명으로 구성된 경제 분야 방중 수행단에 젠슨 황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가 수행단에서 빠졌다는 뉴스를 본 트럼프가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요청했다고 한다. 젠슨 황은 중간 급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에 기착한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방중 길에 올랐다.젠슨 황의 방중 수행단 포함 여부는 미국이 중국에 던지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백악관이 당초 그를 뺀 것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의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트럼프의 배려로 뒤늦게 합류에 성공했지만 H200 칩 대중 판매 문제는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5일 “반도체 수출 통제는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가 아니었다”면서 “H200 수입 여부는 중국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