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3-13T22:06:00

[단독] 투자증서에 사원증까지…가짜 직원에 3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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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를 사칭한 '투자 사기' 피해가 전국에서 잇따르며 확인된 피해액만 30억 원에 달합니다. 사원증까지 목에 걸고 나타나 "수익을 보장한다"며 현금과 금괴를 받아갔는데, 모두 가짜였습니다.김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를 사칭한 '투자 사기' 피해가 전국에서 잇따르며 확인된 피해액만 30억 원에 달합니다. 사원증까지 목에 걸고 나타나 "수익을 보장한다"며 현금과 금괴를 받아갔는데, 모두 가짜였습니다. 김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사는 A 씨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유명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직원이 주식 시황과 종목을 분석해 준다는 한 SNS 단체방에 들어갔습니다. 큰 수익을 보장한다며 직접 투자를 권유받은 건 2주가량 지난 뒤였습니다. [A 씨/사기 피해자 : '모건스탠리'라고 얘기하고 한국지사라고 그랬거든요. 작년에 얼마를 벌었다, 이렇게 8억을 벌었다.] 모건스탠리 재무팀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A 씨 집을 방문해 출자 증서와 투자금을 주고받았습니다. [A 씨/사기 피해자 : 모건스탠리 직원이다 (사원증을) 딱 달고 왔고 걔가 투자 증서를 갖고 왔잖아요.] A 씨는 직원 안내로 휴대전화에 설치한 주식거래 앱을 통해 수익금이 불어나는 걸 확인하자 투자 규모를 늘렸습니다.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현금 2억 4천만 원과 시가 12억 원 상당의 금 1천100여 돈을 전달한 겁니다. B 씨도 지난달 사원증을 목에 건 직원을 의심하지 않았고, 현금과 금 등 1억 원가량의 금품을 건넸습니다. 시가 대비 10%를 더 얹어준다며 현물 금 투자까지 유도한 겁니다. [B 씨/사기 피해자 : 사원증 하나를 나한테 보여줬어요. 모건 스탠리 한국지사 사원 해서 이렇게 직원인 것처럼 보여줬고.] 하지만, 두 사람을 찾아온 사람은 모건스탠리 직원이 아니라 사기 조직 수거책이었습니다. [홍민호/변호사 : 대면해서 직접 전달받는 것이 피해자로 하여금 신뢰성을 갖게 한다든지, 굳이 대포 계좌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현금을 편취할 수 있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4명, 피해액은 30억 원에 달합니다. A 씨 집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은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는데, 또 다른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의 수거책으로 활동하다 검거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수거책을 구속한 경찰은 사기를 주도한 윗선을 추적하면서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란)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