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47:00
“잃어버린 운동장 돌려주자” 뒷북 대책 쏟아져
원문 보기앞으로 경찰은 학교 운동회 소리가 시끄럽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도 학교로 출동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축구나 야구를 금지하는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소음 신고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학생들의 운동장 활동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에 “초·중·고교 운동회 관련 단순 소음 신고는 출동을 최대한 지양하라”는 업무 지시를 최근 내렸다. 경찰청이 이런 지시를 한 건 학교 운동회 소음 문제에 경찰이 기계적으로 출동하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2로 들어온 운동회 소음 신고 총 350건 가운데 345건에 대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계에선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운동회를 하는 것조차 주민 눈치를 본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