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6-09T21:49:00

'2030' 왜 분노하나…"과정 불공정하면 승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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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가장 분노하고 나선 것은 20대, 30대 청년들이죠. 결과만큼이나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한 청년들에게 이번 사태가 그동안의 불만을 한꺼번에 쏟아내게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제희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가장 분노하고 나선 것은 20대, 30대 청년들이죠. 결과만큼이나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한 청년들에게 이번 사태가 그동안의 불만을 한꺼번에 쏟아내게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희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번 참정권 시위에서 2030 청년 세대가 공통으로 자주 언급한 단어는 '공정'입니다. [최선우/서울 강동구 :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것 자체가 일단 21세기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공정해야 할 투표 절차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했고.] 청년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에서 이념 세력과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시위 참가 시민 : 자유롭게 하도록 내버려두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자주적으로 하잖아요 지금.]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한 최초의 세대. 소수의 좋은 일자리를 위해 자라는 내내 극한 경쟁에 내몰려야 했던 청년 세대에게는 투명한 평가 기준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이번 선관위 사태를 보면)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시험지를 안 주는 거예요. 그러면 엄청난 충격이죠. 나이든 세대가 느끼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형태의 분노감을 느꼈을 것이다.] 공동체의 미래를 논하는 선거에서 그동안 청년들의 삶과 관련된 요구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선거를 통한 효능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던 청년들이 투표에서마저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조진만/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선거 때가 되면 청년이라든지 미래 세대 얘기하지만 효능감이 잘 없었던 부분들이 있겠죠. 그나마 표현할 수 있는 주권자로서의 강한 권리 이런 부분들을 침해당했다….] 입시와 취업의 문턱에서 0.1점 차로 승패가 갈려온 청년들에게 '절차의 공정성'은 공동체의 근간을 지탱하는 규칙입니다. [이신화/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경제적 불만이나 기성세대에 누적된 불신이 겹치면서 굉장히 중요한 교훈과 정치적 메시지를 오히려 기성세대한테 준 것 같아요.] 공정을 생존의 문제로 여기는 2030 청년 세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규칙이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되묻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이승희)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