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2T15:31:00

대출 연체 급증… 은행권 부실채권 19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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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기업과 가계에 빌려준 돈 가운데 돌려받기 어려워진 대출이 19조원에 육박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은 18조9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2018년 6월 말(19조4000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체 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0.60%에서 0.63%로 올라 2020년 말(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실채권은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나빠져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분류된 대출이다. 기업 대출이 1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0%를 넘었고, 가계 대출은 3조4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3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