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 신속대상 8주만에 71% 집행…고유가 지원금 99% 지급
원문 보기[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중동전쟁 대응을 위해 편성한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10조5000억원 가운데 70% 이상을 8주 만에 집행한 데 이어,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예산의 99%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예산처는 임기근 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1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 를 주재하고 올해 상반기 본예산 신속집행과 추경예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등이 참석했다.지난 5일 기준 공공부문(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신속집행 실적은 본예산 기준 총 34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중점관리 대상 사업의 경우 총 34조5000억원 가운데 22조2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64.4%를 기록했다. 정부는 상반기 목표인 70% 달성을 위해 집행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추경 예산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 26조2000억원 규모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안 을 편성·확정한 바 있다.지난 4월10일 국회 통과 직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이 가운데 10조5000억원을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상반기 내 85% 집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추경 예산 확정 이후 이날까지 56일간 신속집행 관리 대상의 71%에 달하는 7조400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고유가 대응을 위한 피해지원금은 국비 예산 4조8000억원 중 4조7000억원이 집행돼 집행률 99%를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신청자는 3238만명, 지급액은 지방비를 포함해 5조7000억원에 달했다.임 차관은 상반기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처가 노력한 결과 집행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며 남은 기간에도 집행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리해달라 고 당부했다.이어 집행률 제고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삶과 일상 속에서 재정지원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사업별 애로요인을 지속 점검하고 절차상 병목을 해소하는 등 후속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