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2T15:45:00

美·日, SMR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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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0% 이상인 650억달러(약 100조원)를 미국이 주도하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SMR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은 일본 자본을 끌어들여, 차세대 원전을 대규모 증설할 예정이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정체돼 있던 미국 원전 정책의 대전환에 일본이 자금을 대는 구조다. 일본 정부가 막대한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의 SMR 공급망 구축에 깊숙이 관여할 경우, 미국 주도의 차세대 원전 사업에 올라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달 초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협의를 진행했다. SMR 투자 내용은 올여름 이후 발표될 일본의 2·3차 대미 투자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