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1T15:40:00

[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기원전 3세기부터 연주된 ‘건반 악기’… 중세 교회음악과 결합하며 확산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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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제일교회 건물에는 과거 외국인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여온 풍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있습니다.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의 3·1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가 이 교회를 다닐 때도 있었다고 해요. 최근 이 풍금 해체 작업을 통해 1915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풍금은 건반 악기 중 오르간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면 공기가 관(파이프) 안으로 들어가 관을 울리거나, 파이프 대신 얇은 금속판(리드)을 떨리게 해 소리를 내는 악기랍니다. 피아노처럼 망치가 줄을 치는 방식과 달라요. 우리나라에서 풍금은 주로 리드 오르간의 한 종류인 ‘하모니움’을 의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