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3T15:43:00

청와대도 미쉐린 식당도 제 ‘김치 맛’ 배워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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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불고 계곡물 흐르는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길. 각종 장과 소금이 그득한 장독 200여 개가 고은정 음식연구가의 연구실 ‘맛있는 부엌’을 감싸고 있다. 고은정은 셰프들의 선생님으로 불린다. ‘밍글스’ ‘정식당’ 등 국내외 유수 레스토랑 셰프뿐만 아니라 청와대 요리사들도 그의 김치와 장 수업을 들었다. 최근엔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의 셰프들이 장 담그는 것을 도왔다. 그가 최근 계절별로 가장 맛있는 김치 45가지를 쉽고 자세하게 소개하는 신간 레시피북 ‘김치 책’(몽스북)을 냈다. 봄이지만 볼에 닿는 바람엔 찬 기운이 남아 있던 지난 25일 그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