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BS 2026-04-19T21:18:00

"나갈 수 있나" 물었더니 "안 된다"…속 타는 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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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해협 봉쇄가 풀렸다는 소식에 출항을 준비했던 우리나라 선박들은 이란 군 통제에 또다시 기약 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대출을 끌어 쓰며 버티고 있는 중소선사들 속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정성진 기자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해협 봉쇄가 풀렸다는 소식에 출항을 준비했던 우리나라 선박들은 이란 군 통제에 또다시 기약 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대출을 끌어 쓰며 버티고 있는 중소선사들 속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기간 상선을 대상으로 통행 제한을 푼다는 이란 외무장관의 발표에 서둘러 호르무즈 해협을 나가려던 프랑스 국적 선박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선박-이란혁명수비대 무전 녹음 : 이란혁명수비대, 여긴 CMA CGM 에버글레이드호입니다. 쾌속정에게 우리를 쏘지 말라고 해주세요.] 급박한 상황에 우리 선박 일부는 혁명수비대에 해협 통과가 가능한지 직접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만 받았습니다. [A 중소선사 : 이란혁명수비대하고 선장님이 직접 VHF 16번 채널에서 연락했더니 (나가면) 안 된다 해서 안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올 스톱'입니다. 죽을 맛입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선사들은 모든 일과를 이란 현지 시간에 맞추고 있습니다. [B 중소선사 : (이란과) 시차가 5시간 반이거든요. (오후) 2시부터는 거의 안절부절못해요. 계속 전화기만 보고 있고….] 최대 1천% 오른 전쟁 보험료와 2~3배 오른 유지비 등으로 8주 동안 들어간 비용만 수십억 원. 갖은 대출을 끌어 썼지만, 이제는 한계가 왔습니다. 게다가 통항이 재개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 선박의 위험을 담보해 줄 통항 보험료로 60만 불, 우리 돈 9억 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C 중소선사 : 통항이 된다, 안 된다 거기에 기대를 거는 게 아니고, 보험료가 없어지냐, 그대로 유지되느냐 그게 더 관건인 것 같아서.] 정부가 14억 원 규모의 중소선사 보험료 지원을 검토 중이지만, 중소선사 8곳이 지불한 전쟁 보험료만 이미 1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1천억 원대의 유동성 공급 대책도 급전이 필요한 중소선사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서 좀 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윤태호)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