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4T15:32:00
美 시총 10대 기업 중 5개가 ‘대학 창업’… 韓은 30위 내에도 대학 창업 기업 없어
원문 보기한국 대학 내 혁신 창업이 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이 더뎌져 시장 지배력이 큰 기업이 나오기엔 제약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정종우 과장 등은 4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 ‘대학 창업의 질적 전환을 위한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에서 “한국의 대학 창업은 기업 수가 증가하고 생존율도 높은 편이지만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 확보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분석 결과 한국 대학 창업 기업 수는 2011년 987개에서 2024년 2887개로 크게 늘었다. 이들 기업의 5년 생존율은 7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사 평균인 45%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면서 대형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시총 10대 기업 중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브로드컴·메타 등 다섯 기업이 대학 창업일 정도로 창업 기업이 혁신 주도 성장의 주요 경로로 자리 잡은 반면 한국의 시총 30대 기업 중 대학 창업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