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6T01:29:58

미, 유엔서 "원조 대신 교역" 공동선언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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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부가 전 세계 국가들에 원조 대신 무역(trade over aid) 를 촉구하는 공동 선언에 서명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5일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발송한 전문에서 주재국 정부에 이달 말 유엔에서 미국이 제기할 구상에 대한 지지를 늦어도 20일까지 요청하도록 지시했다.전문은 원조 대신 무역 추진이 유엔 체제를 활용해 미국 우선 가치를 증진하고 미국 기업들을 위한 사업 기회를 창출 할 기회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은 또 미국의 유엔 대표부가 이달 말 이전에 선언 서명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미 정부가 글로벌 원조 체계를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다른 주요 대외 원조 공여국들도 미 정부의 선례를 따라 지원을 축소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원조 침체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들에 따르면 원조 축소로 인해 2030년까지 94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비판론자들은 미 정부의 정책이 영리 기업들이 가난한 나라들을 착취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한 국무부 당국자는 이것은 원조를 완전히 끊고 기업들이 신흥 시장에서 이익을 취하도록 하는 우리의 입장을 굳히는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각국의 서명을 독려하는 움직임은 다른 나라들이 미 정부 행보에 회의적임을 시사한다. 미 외교협회(CFR) 샘 비거스키 연구원은 이 구상이 유엔에서 냉담한 반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평화위원회를 통해 미 정부가 유엔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