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조업 국가명운 걸고 파격 혁신…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에도 만전"(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며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 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중동 전쟁은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고객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 고 강조했다자유무역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 무역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분야의 혁신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 며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 고 밝혔다.이어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 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공직자들의 자세도 거듭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 등 4개국을 방문해 원유·나프타 등을 추가 확보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칭찬했다.이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 4개국과 원유 2억7300만배럴, 나프타 210만t의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느라 우리 비서실장이 애를 많이 썼다 면서 잠도 잘 못 잤을 텐데 큰 성과를 내서 칭찬 드린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내 수급 안정 그리고 경제·산업 피해 최소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며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들이 빠르게 국내로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안전 사회를 위한 국가 책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 며 국민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또 국가권력 부재 때문에 위협받는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고 밝혔다.이어 참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희생자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겠다 며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문화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겠다. 다신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식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유가족 측이 이 대통령 부부의 참석을 정중히 요청함에 따라, 이 대통령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