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장동혁 사퇴 의사 밝힌 바 없어…거취 논할 단계 아냐"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6·3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에서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장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 며 선을 그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거취 문제와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 며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4명의 사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논할 단계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그는 모든 당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련 사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장 대표가 목소리를 내고 있고, 많은 의원들도 올림픽공원을 찾아가 목소리를 들으려 하고 있다. 특검법을 준비하거나 국정조사에 임하는 의원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신다 고 했다.이어 저희가 당내에서 여러 가지 분열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에 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이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여러 의견을 주면서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다. 국민이 바라보기에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부분도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올 것 이라고 말했다.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 이라고 적었다.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더 시급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됐다 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선관위의 부실 관리 사례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금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 외침에 응답해야 하며, 집회에 나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 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경제 상황, 오만한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주장, 앞으로 있을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시도 등 산적한 당면 과제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 이라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선거 전부터 계속돼 왔다 며 선거를 통한 국민의 평가가 있었고, 공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고 있다.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또다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대표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훼손된 국민의 참정권을 바로 세우고, 권력의 폭주 앞에 당당히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민심의 명령에 따라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앞서 당내 쇄신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