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군 호르무즈 13일 봉쇄" 발표후 미 유가 급등
원문 보기[뉴욕=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정부가 13일 부터 이란의 호르무즈 항구들을 봉쇄한다고 발표한 뒤로 미국에서는 12일 (현지시간) 아침 장부터 국내 석유거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가격은 배럴 당 8%가 올라 104.24 달러에 거래 되었고 국제 거래 규격의 브렌트 유는 7% 오른 배럴당 102. 29 달러에 거래 되었다. 특히 브렌트 원유는 이란 전쟁 기간 중 가장 극적으로 가격이 오르내린 종목이다. 2월 말의 이란 공습 전에는 배럴 당 약 70달러를 유지하다가 이후 몇 번이나 119달러까지 치솟았다. 미-이란 협상 회담을 앞둔 10일에는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이 0.8% 내려 배럴 당 95.20 달러에 거래 되었다. 그 동안 이란은 세계 원유 수출입의 가장 중요한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실효적으로 지배해왔다.하지만 미 중부 사령부는 13일 부터 미 해군이 이곳 이란 항구들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봉쇄는 모든 국가의 모든 함선에 공평하게 적용된다 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이란의 해안 지대와 각 항구에 입항 출항하는 모든 나라 선박에게 적용된다. 이란 측은 봉쇄를 위한 미 군함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 중부 사령부는 그러나 비 이란 항구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은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매일 전세계 석유 거래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요충지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 연합, 쿠웨이트, 이란이 이 곳을 거쳐서 석유를 수출하는 최대 수출국들이다. 호르무즈의 선박 운항은 휴전 협정 이후로도 계속 통제 되어 왔다. 해상운송 추적 전문가들은 휴전 회담이 시작한 이후로 이 곳을 통과한 민간 선박의 수가 40여 척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