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4T15:49:00

AI에 명령할 필요도 없다… 주인 취향 맞춰 냉방·돌봄·청소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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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각)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국제가전박람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 전시장. LG전자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가 외출한 뒤 귀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 이제 집에 들어갈게”라고 입력했다. 그러자 집안 전자 기기를 관리하는 AI 에이전트(인공지능 비서)인 ‘씽큐 클로(ThinQ Claw)’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귀가까지 약 45분이 걸린다고 계산했다. 평소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를 기억한 AI는 “에어컨을 23도로 설정하고 공기청정기를 미리 켜둘까요”라고 물었고, 사용자가 동의하자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씽큐 클로는 집주인 자녀의 알레르기 정보를 기억했다가 특정 음식 재료를 뺀 식단을 추천하고, 자녀 방학 일정에 맞춰 집안 실내 온도와 로봇청소기 작동 시간도 알아서 바꿔준다. 일일이 가전 기기를 조작하거나 명령하지 않아도 AI가 가족의 일정과 취향을 파악해 스스로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