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못지않은 인기…프랑스 파티시에 '초호화 웨딩 케이크' 눈길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주문 가격이 최소 3000만원부터 시작하는 초호화 웨딩 케이크가 공개돼 화제다.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 바스티앙 블랑-타이외르(Bastien Blanc-Tailleur)는 초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웨딩 케이크를 제작하고 있다. 그의 케이크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패션의 오트 쿠튀르에 비유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블랑-타이외르는 모든 디자인을 손으로 스케치하고 AI 기술은 사용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한 초호화 결혼식에서는 라자스탄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웨딩 케이크가 글로벌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공연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다. 제니퍼 로페즈는 공연 출연료로 약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결혼식은 제약업계 억만장자 라마 아주 만테나의 딸 네트라 만테나 와 음식 배달 플랫폼 슈퍼오더 공동창업자 밤시 가디라주의 결혼식으로 알려졌다. 당시 총 5개의 케이크가 제작됐으며, 메인 케이크에는 난초와 코끼리,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설탕 장식으로 구현됐다. 결혼식 전체 비용은 약 670만 달러(약 99억원)에 달했고, 케이크 제작에는 약 3500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랑-타이외르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를 꺼리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맞춤형 케이크 가격이 2만 유로(약 3468만원)부터 시작하며, 복잡한 작업은 이보다 몇 배 더 비싸다 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 예산이 100만 유로(약 17억원) 이하인 경우는 작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 덧붙였다.그의 케이크는 높은 가격과 제한된 생산량 탓에 초호화 결혼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중동 왕족과 미국 부호, 유럽 귀족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직원 10명과 함께 연간 20~25개의 케이크만 한정 생산하고 있다.블랑-타이외르는 제빵 견습생으로 시작해 프랑스 파리의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에서 주방 관리직을 맡았고, 프랑스 유명 셰프 야닉 알레노의 팀에서도 활동했다. 현재는 전 세계를 오가며 초고가 웨딩 케이크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그는 바쁜 일정 탓에 정작 자신의 결혼식은 미뤄둔 상태다. 블랑-타이외르는 약혼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결혼 날짜도 잡지 못했다 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