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3T18:00:00
이 없으면 잇몸으로… 딥시크가 증명한 중국 반도체 굴기
원문 보기3줄 요약 중국 딥시크가 화웨이 칩과 독자 언어 ‘타일랭’을 활용해 최신 AI 모델 V4를 공개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저비용·고효율의 독자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했다. 성능 대비 7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은 글로벌 AI 시장과 엔비디아 중심 질서를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다. 작년 1월 27일 새벽, 미국 금융시장에 경보가 울렸다. 중국의 무명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만든 AI 모델이 미국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자,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폭락했다. 시총 기준 6000억달러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 역사상 단일 기업 주가 하루 최대 손실이었다. AI에 수십조 원을 쏟아붓는 빅테크들이 ‘과연 이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가’를 의심받기 시작한 날이었다. 세상은 이 사건을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에 빗대어 ’AI 스푸트니크 모멘텀’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