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1T21:00:01
[그 영화 어때] 누나가 조현병에 걸렸다…25년에 걸친 실패의 기록 ‘어떻게 해야 했을까’
원문 보기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백수진입니다. ‘그 영화 어때’ 223번째 레터는 29일 개봉한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어떻게 해야 했을까’입니다. 조현병이 발병한 누나와, 누나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집 안에 가둔 부모를 무려 20여 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인데요. 올해 본 어떤 영화보다 무서웠고, 또 슬펐습니다. 영화 속 비극이 실제 일어난 일이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숨기고 싶었을 가족의 상처와 내밀한 시간을 수년간 기록하고, 한 편의 영화로 완성해 세상에 꺼내놓은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