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30T06:38:32

美 "이란 암호화폐 자산 5억 달러 압류…정권 위기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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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은 29일(현지 시간) 이란이 보유한 5억 달러(약 742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3억5000만 달러의 이란 암호화폐 자산을 압류하는 데 성공했고, 방금 확보한 1억 달러를 더하면 총액은 5억 달러에 달한다 고 전했다.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가한 최대 규모 경제 제재 캠페인이 이란 정권을 위기에 빠뜨렸다 고 주장했다.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란이 보유한 암호화폐 규모는 지난해 기준 78억 달러 수준이다. 이중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보유분이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란 암호화폐 탈취는 미국이 전개하고 있는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 의 일환이다. 이 조처는 이란 자산을 압류하고, 은행 계좌를 동결하며 외국 정부에 이란과의 관계를 단절하도록 압박함으로써 이란의 재정적 생명선을 마비시키는 것이 목표다.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전 세계 곳곳의 (이란)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있다 며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이 정권과 거래하려는 의지를 꺾고 있다는 점 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강력한 경제 제재 캠페인을 1년 넘게 준비해 왔다며 결승선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베선트 장관은 경제적 분노 작전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미국의 해상 봉쇄가 결합하면 이란 경제에 영구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그는 하르그섬 항구의 화물 적재 작업은 사실상 마비 상태 라며 이란의 저장 시설이 곧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정을 폐쇄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영구적인 문제로 이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베선트 장관은 이 정권은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중요한 점은 헤즈볼라나 하마스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리 세력들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없게 된다는 점 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목표는 전 세계로 테러 세력을 확장하려는 이란의 능력을 차단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