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4T15:46:00

늑구도 가족이 그리웠나… 동물원 주변 배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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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가 엿새 만인 14일 동물원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동물원에서 1.8㎞ 떨어진 곳이었다. 소방 대원과 수의사 등이 마취총을 들고 추적했지만 늑구는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14일 오전 5시 50분쯤 대전 중구 무수동의 산 기슭. 마취총을 든 수의사와 소방 대원 등이 몸을 숙이고 살금살금 늑구에게 다가갔다. 약 150m 거리였다. 늑구는 물가에서 쉬고 있었다. 탈출 전 몸무게가 30㎏이었던 늑구는 살짝 마른 듯했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오전 6시쯤 수의사가 가까이 다가가 방아쇠를 당겼으나 그만 빗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