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최측근 우메로우 대외정보국장으로…정부 개편 연장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최측근인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서기를 대외정보국장으로 임명했다. 우메로우의 후임으로는 이호르 클리멘코 전 내무장관을 발탁했다. 대외정보국은 지난 1월 이후 공석이었으며, 2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온 올레흐 루호우스키는 이날 함께 해임됐다.우메로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우 3자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 대표를 맡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과의 국방 협력도 담당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가 대외정보국을 이끌면서도 드론 공동조달 사업인 드론 딜 을 계속 총괄하고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외교관들과의 행사에서 우메로우 국장은 외교와 국방, 미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상 등 여러 현안을 동시에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고 강조했다. 우메로우 국장은 젤렌스키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여러 핵심 보직을 맡아온 최측근 인사다. 다만 2023년 9월~2025년 7월 국방장관 재임 당시 무기 조달 비리와 권한 남용 의혹 등에 휘말렸고, 젤렌스키 정부의 최대 규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지만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정식 기소되지는 않았다.이와 함께 올하 스테파니시나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해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후임자도 발표하지 않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최근 해임된 율리야 스비리덴코 전 총리를 염두에 뒀지만, 스비리덴코가 수락하지 않으면서 인선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는 지난달 단행한 대규모 정부 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당시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경질하면서 전국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 여파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지난달 말 결국 해임됐지만 페도로우의 복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총사령관에는 미하일로 드라파티가 기용됐고, 현재 국방장관은 예우헨 흐마라가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