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7T15:46:00

“홍게·멸치 잡아봤자 남는 게…” 어선 기름값 뛰어 어민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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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홍게철이지만 홍게잡이 배 10척이 항구에 멈춰 서 있었다. 북적이던 선원 휴게실도 텅 비어 있었다. 이날 구룡포의 홍게잡이 어선 33척 중 10척이 조업을 포기했다. 나머지 23척도 조업 횟수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바다만 바라보던 선주 김진만(62)씨는 “기름값이 너무 올라 홍게를 잔뜩 잡아도 남는 게 없다”며 “뽑아 놓은 외국인 선원도 돌려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