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2T21:00:00

[오늘의 와인] 탄산수 섞어 마시는 쉬라즈… 격식 깬 와인 명가 2세대 ‘돈 텔 맘 맥라렌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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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품는다. 몰래 숨겨둔 군것질거리일 수도 있고, 장난기 가득했던 그 시절의 작은 일탈일 수도 있다. 호주의 신생 와인 브랜드 ‘돈 텔 맘(Don’t Tell Mum)’은 그런 장난기 어린 기억에서 출발했다. 이름부터 ‘엄마에겐 비밀’이라는 이 브랜드는 어린 시절 부모의 와인 저장고를 몰래 훔쳐보던 남매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었다.와인은 종종 부담스럽고 복잡한 술로 여겨진다. 품종과 산지, 빈티지부터 양조 방식까지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가격이 비쌀수록 신중하게 격식을 차려 마셔야 한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돈 텔 맘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내밀며, 함께 마시는 즐거움이라는 와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