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3T18:00:00
“중공군 오면 숟가락 던지고 도망” 치욕의 국군… 30만 대군과 맞붙은 마지막 밤
원문 보기1951년 5월 18일 이후 이틀 동안 벌어진 ‘용문산 전투’는 6·25전쟁 기록에서는 분명히 특기해야 할 싸움이었다. 전쟁이 벌어진 뒤 압록강을 넘어 참전한 중공군 병력은 당시까지만 해도 신생 대한민국 군대에는 떨치기 어려운 ‘악몽’과도 같았던 존재였다. 준비 없이 맞은 남침이었고, 신생 군대는 여러 전투에서 맥없는 패배를 기록하고 있었다.특히 압록강을 넘은 대륙의 군대에 당한 치욕은 컸다. 각종 전투에서 드러나는 현장 증언에서는 “중공군이 온다는 소식이 퍼지면 밥을 먹다가 숟가락도 던지며 도망쳤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용문산에서 싸움에 나선 한국 6사단은 그런 모멸과 치욕을 되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