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22T02:36:53

"이란전에 사드·패트리엇 절반 소진…美, 유사시 미사일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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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종전에 비축했던 핵심 미사일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향후 몇 년 내 다른 분쟁이 일어나면 미사일 부족이라는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7주간 정밀타격 미사일(PrSM) 비축량의 최소 45%,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재고의 최소 절반, 패트리엇 방공 요격 미사일 비축량의 50%가량을 소모했다.미 국방부는 올해 초 미사일 생산 확대를 위한 일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CSIS 전문가들과 소식통들은 미군의 생산 능력이 증대되더라도 해당 시스템을 교체하기까지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군은 토마호크 미사일 비축량의 약 30%,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 재고의 20% 이상, SM-3 및 SM-6 미사일의 약 20%를 소모했다. 이 시스템 보충에는 약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CSIS는 단기적으로는 (이란과의) 불안정한 휴전이 무너질 경우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미국은 이란과의 전투를 지속할 수 있을 만큼의 폭탄과 미사일 양을 가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남은 핵심 탄약의 수량이 중국과 같은 거의 대등한 수준의 적국과 맞서기에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해당 무기의 재고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CSIS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마크 캐시언 미 해병대 예비역 대령은 CNN에 막대한 탄약 소모로 서태평양 지역에서 안보 취약성이 커질 것 이라며 재고를 보충하는 데 1~4년이 걸릴 것이며, 필요한 수준으로 확대하기까지는 그 이후로도 수년이 걸릴 수 있다 고 분석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사일 추가 예산을 미 의회에 요청하면서도 무기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방부 추가 예산 요청과 관련해 이란 문제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요청했다 며 특히 탄약의 경우 고급 사양은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비축해 두고 있다. 우리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작은 대가 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