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OPEC+ 증산 합의에 WTI 68달러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5개월 연속 증산에 합의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5일(현지 시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한국 시간 오전 8시40분께 전장 대비 0.64%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57% 떨어진 배럴당 68.30달러를 기록 중이다.앞서 OPEC+는 이날 화상 회의를 열고 8월 전월 대비 하루 18만8000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등 7개국이 결정에 참여했다.OPEC+는 지난 4월부터 증산에 나서 전월까지 생산 쿼터를 하루 약 80만 배럴 가까이 늘렸다. 다만 그동안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조선 통항이 제한되는 등 사실상 상징적 조치라는 평가가 많았다.한편 국제 유가는 이미 지난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추가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회복, 중국의 예상보다 저조한 원유 수요 등을 주시하며 전쟁 이전까지 회복된 바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쟁 초기 118달러까지 치솟았지만, 3일 배럴당 약 7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일각에서는 원유 물량이 급격히 시장에 풀리는 공급 과잉까지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원유 공급량 증가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장과 충돌할 것 이라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