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나포한 화물선 즉각 석방 촉구…유엔에 항의서한 제출(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이 21일(현지 시간) 미국에 나포된 화물선 투스카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한 것을 규탄하며 이란 선박과 선원, 승무원 및 그 가족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행동은 극히 위험한 범죄 행위 라고 지적했다.성명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이란의 국익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경고했다.이란 외무부는 또한 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사태 악화의 전적인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고 덧붙였다.외무부는 또 이날 미국의 투스카호 나포는 국제법과 휴전 협정을 모두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행위 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해사기구(IMO)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고 IRNA통신이 21일 보도했다.외무부는 서한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미국의 이 불법적이고 범죄적인 행위가 초래할 매우 위험한 결과를 경고하는 동시에 이란 선박과 선원, 승무원 및 그 가족들을 즉각 석방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고 밝혔다.서한은 이반 나포는 선박의 선원 및 승무원과 그 가족들에 대한 협박과 함께 이루어졌다 고 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지난 19일 오만만에서 미군의 해상 봉쇄선을 뚫고 지나가려던 이란 국적 선박을 나포했다고 말했다. 미군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호가 이날 이란 반다르아바스로 향하던 투스카호에 발포한 뒤 나포하는 장면이 담겼다.미 해병대원들은 당시 헬리콥터에서 로프를 타고 갑판으로 내려와 화물선을 장악했다.이란은 미국이 자국 화물선을 나포하자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란은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게 종전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