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캐나다와 무역전쟁 불필요…美 소비자 부담만 가중"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양국의 무역 분쟁은 이미 높은 물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밝혔다.협상 결렬로 미국은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도 보복관세를 예고한 상태다.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에 출연해 물가 부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며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불필요한 것은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한 펜스 전 부통령은 협상 결렬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서로를 향해 과격한 발언 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전략의 한계를 보여줬다 고 짚었다.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가정을 위해 지금 필요한 건 무역 전쟁이 아닌 협상을 하는 것 이라며 내가 대통령에게 드릴 조언은 강경하게 협상하되, 자유로운 국가들 특히 북쪽의 무역 파트너들과 자유 무역을 추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0시 01분부터 ▲와인 ▲ 가구 ▲ 유제품 ▲ 시멘트 ▲ 의류 등 다양한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신규 관세 발효를 수 시간 앞두고 사흘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후속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해당 관세는 1930년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했다.이번 조처로 하키 스틱과 목재를 비롯한 광범위한 캐나다산 제품이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양국 간 연간 8800억 달러(약 1221조원) 규모의 교역 관계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캐나다는 내달 8일부터 미국산 철강과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종이, 전자제품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카니 총리는 달러에는 달러로, 캐나다는 미국의 새 관세에 동일한 규모로 대응할 것 이라며 공격을 받는다면 그건 전쟁 중이라는 이야기 라며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