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이란 충돌 격화에 1달러=163엔대 전반 하락 출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3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기축통화인 달러에 유사시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63엔대 전반으로 떨어져 시작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3.10~163.1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7엔 내렸다.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우려도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이란이 에너지 수송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교량이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양국 간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는 고가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유가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하다.다만 일본은행이 금리인상 속도를 6개월에 한번 정도로 보는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하는데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는 뉴스가 엔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18엔, 0.11% 내려간 1달러=163.11~163.12엔으로 거래됐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9엔 상승한 1달러=163.09~163.10엔으로 출발했다.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21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63.10~163.20엔으로 폐장했다.전날 1986년 12월 이래 엔저를 기록한데 대한 반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동 정세 악화 걱정으로 유사시 달러 매수도 들어와 엔화 상승을 주춤하게 했다.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22일 필요하면 언제라도 적절히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엔 매수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86.14~186.16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3% 떨어졌다.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1411~1.141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0.02%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