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1T15:50:00

이란전 못 끝낸 트럼프… 中 경제 압박보다 ‘종전 협조’ 다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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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급 예우로 맞았다. 베이징의 심장인 톈안먼을 통째로 비우고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외국 정상과 최초로 ‘자금성 만찬’을 함께했다. 당시 일반적인 국빈방문 의전 수준을 넘어선다는 의미로 ‘국빈방문 플러스(+)’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13~15일 예정된 트럼프의 이번 방중에서는 이전과 같은 화려한 의전보다는,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돼있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이란을 압박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분야에서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정상은 이란·러시아 문제부터 핵 군축, 인공지능(AI), 무역·투자, 희토류, 항공·우주, 농업, 에너지 등 폭넓은 의제를 놓고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