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혜인 '비례대표직 유지' 의사에 "양손에 떡 쥐고 흔들면 패가망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례대표직 유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후안무치도 유분수 라며 비판을 이어갔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다 며 용혜인을 령도자이자 최고 존엄으로 모시는, 이런 정당을 위해 왜 국민 혈세를 바쳐야 하는지 의문이다 고 적었다.안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만 살펴봐도 모두 용 의 사람들 이라며 당 대표에 단독 출마한 A후보는 용 의원의 국회 비서관을 지냈고 최고위원 출마자 B후보는 용 후보의 배우자이며 C후보는 용 의원실 입법 보조원, D후보는 용 의원의 정책특보를 거쳤다 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대로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성평등부는 결국 용혜인 추종자들의 또 다른 서식지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임이자 정책위의장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에 출연해 2030 세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 2030 세대들이 (용 후보자를) 바라봤을 때 어떻게 보겠나 라고 비판했다.임 정책위의장은 대부분 비례대표를 하다 장관에 임명될 때는 다음 후순위에게 물려주는 게 대부분 관례였다 며 용 후보자는 양쪽을 다 하겠다는데, 왜 그러는지 봤더니 정당 보조금이 11억원 정도 나온다. 거기에 남편도 당직자로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 주장했다.이어 국회의원 생활을 10년 동안 하며 한 정당에 부부가 고위 당직을 맡고 있다는 건 처음 들어본다. 양손에 떡을 다 쥐고 흔들면 패가망신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 했다.또 비례대표로 임명됐으면 다른 청년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내놓는 배려가 있어야 된다 며 2030 표가 오히려 더 떨어질 것 같다 고 말했다.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 앞에서 두 개의 떡 을 놓치 않겠다는 탐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이라며 (용 후보자는) 과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검증받을 의지가 없으면 그 자리에 앉아 계시면 안 된다 고 몰아세웠던 사람이 바로 용 후보자 본인 이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이 과거에 뱉은 서슬 퍼런 잣대로 거울 치료 를 받아야 할 장본인은 다름 아닌 용 후보자 자신 이라며 용 후보자만 소수정당의 어려움을 내세워 자신에게만 뻔뻔하게 특혜적 예외 를 허락하고 있다 고 말했다.그는 의원직을 유지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국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 아니라 정당보조금과 배우자의 급여에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며 기본소득당 핵심 당직자인 배우자를 둔 상황에서 가족소득당 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고 했다.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며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