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2T21:00:00
[유석재의 돌발史전 2.0] 박정희의 ‘분할 통치’와 JP의 ‘2인자論’
원문 보기제3공화국 시절의 박정희는 ‘용인술(用人術)의 대가’였다는 평을 받는다. 그 요체는 정교한 ‘분할 통치술’이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후락의 청와대 비서실과 김형욱의 중앙정보부를 서로 견제토록 하는 방법이었다. 사실 군부와 여당인 공화당도 박정희를 100% 지지한 것은 아닌 상황에서, 2인자 또는 잠재적 2인자들이 서로 경쟁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통치력을 강화하려는 기술을 발휘한 것이었다. 이것은 항명(抗命) 사태를 해결하는 기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