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13T08:00:00

중동 사태 대응 영농형태양광 띄운 송미령…"농촌 햇빛소득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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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원 춘천의 주민 참여형 태양광 마을을 찾아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영농형태양광법을 계기로 농촌 에너지 자립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농식품부는 송 장관이 13일 강원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마을을 방문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운영 현황과 에너지 자립 사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전략 TF 와 함께,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영농형태양광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솔바우마을은 마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농촌 주택과 농업 생산에 필요한 연간 전력 706㎿h 가운데 686㎿h를 자체 생산하며 96% 수준의 전력 자립을 달성한 곳이다.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발전소는 연간 657㎿h 규모 전력을 생산하며, 약 1억200만원의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해당 수익은 취약계층 지원과 노인복지재단 기부, 노인 동행택시, 우유배달 등 지역 복지사업에 활용된다.송 장관은 현장에서 주민 주도의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또 하나의 햇빛소득마을 성공 사례를 보게 돼 뜻깊다 며 이 같은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지역균형 발전과 농업·농촌 기본소득 재원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현장에서는 최근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자립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솔바우영농조합법인 홍성수 대표는 대규모 도정기계를 상시 운영하다 보니 전기요금 부담이 상당하다 며 최근 중동전쟁을 겪으며 에너지 자립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 고 말했다.이어 현재 전력 사용량의 55% 정도를 자체 조달하고 있는데, 향후 100% 자립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송 장관은 주민 간담회에서도 농촌 에너지 자립 확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그는 농업·농촌은 농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 등 에너지 전환 잠재력이 큰 분야 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농촌 생활과 농업 생산 전반의 에너지 자립과 고효율화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