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인프라 분산 호르무즈 시대 韓 반도체 강력한 경쟁력 될 것"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반도체 산업 성장 전략과 관련 수도권의 관성을 넘어 산업 지도를 넓게 조망하는 안목이 포스트 호르무즈 시대 대한민국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신뢰를 선점할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김 정책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가 된 지금은 전략적 자산의 다변화 라는 과제가 새롭게 등장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김 실장은 반도체는 디지털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방대한 전력과 물, 그리고 정밀 화학 소재가 쉴 새 없이 맞물려야 가동되는 장치 산업 이라며 반도체는 결국 물리로 , 에너지는 이 거대한 생태계의 기초 토대 라고 설명했다.이어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석유화학 공정은 물론, 반도체 필수 소재와 특수가스 공급망까지 도미노처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며 해협의 안위와 공장의 라인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안보 체계라는 인식이 이제 경영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고 했다.또 단일 전력망과 특정 지역에 모든 생산 라인이 결속된 구조는 위기 상황에서 대응력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 며 수도권과는 별개의 에너지와 물류 독립성을 갖춘 거점을 확보하는 일은 이제 단순한 리스크 관리를 넘어선 신뢰의 자산화 과정 이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최근 논의되는 산업 인프라의 분산은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니다 며 수도권의 역량은 유지하되, 에너지와 물류의 강점을 가진 거점들로 멀티 허브 를 구축하는 결단은 지리적 한계로 이를 구현하기 어려운 대만 모델과 대비되는 한국만의 독보적 가치 제안이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