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09T20:00:00

정청래, 6·3 지선 후 공개행보 재개…연임 도전 위한 사퇴 시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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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6·3 지방선거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책임론에 맞닥뜨린 정 대표가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대한 의사도 내비칠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공개 행보를 재개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날짜, 지선 및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최고위는 선거 결과에 대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진행되는 첫 공개 회의다. 지선이 끝난 직후 정 대표에게 선거 책임론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 대표도 공개 활동을 삼갔다. 전날 전북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의 오찬 및 사찰 방문 등 비공개 활동만 이어갔다. 일부 의원들은 정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앞에 내세웠을 뿐, 당이 제 역할을 못해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격전지에서 패배했다는 취지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8일 우리 당은 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지역별 민심에 부합하는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라고 발언하는 등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아쉬움을 표하자 정 대표를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차기 당권 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이제는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이기 때문에 역할을 바꾸게 된 것 이라고 발언하는 등 힘을 실어주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정 대표가 9일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환송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당청간 미묘한 기류때문에 불참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정 대표로선 이래 저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당 대표 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당권에 재도전할지 여부를 두고 주변 의견 청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는 11일 봉하마을과 양산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본회의 일정으로 이를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전북을 방문한 것을 보면 전당대회 출마 의지가 있으나 판세가 자신에게 기울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굳힌 것 같지는 않다 며 주변 이들의 조언을 듣는 단계 라고 말했다.정 대표가 연임 결심을 굳힌다면 내주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시점에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