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8T07:40:12

中왕이 "일부 대국, 툭하면 무력 행사"…美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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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부 대국들이 툭하면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 며 미국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중·베트남 양자협력지도위원회 제17차 회의 이후 중국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왕 부장은 현 국제 정세가 심각하게 조정되고 있고 지역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며 일부 대국들은 툭하면 무력을 행사해 세계 평화·안정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고 비판했다.특정 국가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란 전쟁 등 미국의 잇단 군사력 동원 행위를 에둘러 비난하는 발언으로 보인다.왕 부장은 이어 강권 정치에는 미래가 없고 일방적 횡포는 인심을 얻지 못한다 며 아시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닌 만큼 각국이 이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고 촉구했다.이번에 베트남과 진행한 외교·국방·공안 3+3 전략대화 제1차 장관급 회의의 성과도 소개했다.왕 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개혁·개방 심화와 외교·국방·공안 등 핵심 부서의 협력 강화를 통한 이견 조율, 패권주의·일방주의 등에 대한 공동 반대 등에 합의했다며 향후 정기적인 소통·조정, 해군 공동 순찰과 연합훈련, 국경 간 범죄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중·베트남 양자협력지도위원회 회의와 관련해서는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 심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합의했다며 전략적 상호 신뢰와 고위층 교류 심화, 인터넷 도박·사기 단속 및 범죄 수익 추적 등 협력 심화, 군·정 협력과 연합훈련·국경방어 등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등 신흥분야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해상 협상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 해양과 관련해 덜 민감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일부 해역의 공동 개발을 통해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함께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6일 하노이에서 베트남과 외교·국방·공안 3+3 전략대화 장관급 회의를 공동 주재한 왕 부장은 17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와 중·베트남 양자협력지도위원회 17차 회의를 열고 양국 간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