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버린 AI’ 개발 시동…‘국가 AI 전략 특별위원회’ 발족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소버린 AI(독립적인 주권 AI)’ 개발을 주요 국가 정책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도 행정원장(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연합보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23일 첫 번째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는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만의 독자적인 AI 개발 비전을 수립하기로 하고 교육·의료·금융·사법 분야를 시범 적용 분야로 선정했다. 줘 원장은 “대만의 소버린 AI 개발 비전은 대만 고유의 데이터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원장이 위원장, 부원장이 부위원장, 그리고 국가과학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는 우청원 무임소 장관이 사무총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신주 시장 등 주요 지방정부 수장과 산업계 대표들도 두루 참여한다. 줘 원장은 소버린 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 에너지, 네트워크 정보 보안, 데이터 보안, AI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보안,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평가 메커니즘, 규제 조정 등 새로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줘 원장은 소버린 AI 개발에서 ‘책임있는 AI’를 위한 7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7가지 원칙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 인간의 자율성,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리, 사이버 보안 및 안전, 투명성 및 설명 가능성, 공정성 및 비차별, 책임성 등이다. 행정원은 올해 ‘10대 AI 구축 촉진 계획’도 승인해 향후 4년간 1300억 대만 달러(약 6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 계획은 컴퓨팅 인프라, 소버린 AI,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AI 개발을 종합적으로 촉진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며 모든 시민을 위한 스마트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디지털개발부는 1월 마련된 인공지능 기본법에 따라 ‘인공지능 위험 분류 체계’도 구축했다. 줘 원장은 소버린 AI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각 부처에 ‘데이터 책임자’를 신설하고 올해는 정부 데이터 개방 촉진, 데이터 공유 확대, AI 학습 데이터 공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