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GTX 철근 누락 진상규명 TF "서울시, '머리자르기식' 부실시공 고의 은폐"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 는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삼성역 부실 시공은)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의 극치 라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오 후보에게 고의적으로 보고를 지연시켰다며 머리 자르기식 대응 이라고 주장했다.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TF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는 철근 누락이란) 아주 중요한 사안을 수백 페이지 분량 보고서에 한두줄 섞어놓으며 사실상 숨기다시피 했다 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서울시는) 현장을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에겐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며 명백한 은폐가 아닐 수 없다 고 했다.단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 의원은 이 사안은 수천만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일인데 (서울시 등은) 즉시 보강 공사를 하지 않았다 며 보강 공사로 인한 GTX 개통 지연 피해도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로 인한 막대한 혈세 투입이 예상된다 고 했다.천 의원은 삼성역 부실 시공 의혹의 5대 쟁점으로 ▲철근 누락 사실 은폐 의혹 ▲보강 조치 없는 공사 강행 ▲보고 지연 책임 회피 의혹 ▲오세훈 당시 시장의 부실공사 인지 시점 ▲서울시의 고의적 보고 지연 등을 꼽았다.천 의원은 (서울시가) 오세훈 당시 시장의 재임 중 이 문제를 책임지지 않으려고 (오 시장의) 직무 정지 직후로 보고를 미룬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며 오는 26일 국회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에서 2차 현안질의가 예정됐다. 국민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에 나설 것 이라고 했다.정원오 캠프 총괄상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지난해 11월5일 서울시 기술부시장과 행정부시장 등이 삼성역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을 거론하며 (부시장들이) 현장을 보고 난 뒤에 당연히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가 됐을 것 이라며 그런데 서울시장은 6개월이 지나도록 몰랐고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라고 물었다.전용기 의원은 꼬리 자르기 는 봤어도 머리 자르기식 대응은 처음 봤다 며 다른 현장에는 엄격한 서울시가 유독 이 사건만 (시공사 등에) 벌점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의심이 든다 고 했다.전 의원은 서울시는 국토부에 보고할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서울시가 했어야 할) 행정조치를 방치하고 벌이는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며 행정처분과 정보공개를 미루며 법적 의무조항 여부만 따지는 서울시의 행태는 책임회피성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다 고 했다.한편 TF는 오 후보가 삼성역 부실 시공 의혹과 관련 정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TF가) 후보 캠프는 아니기 때문에 직접 답변드릴 위치에 있지는 않다 면서도 자료 등을 완전히 오픈(공개)해서 어떻게 사태 수습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게 먼저 아닌가 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