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9-01T08:13:00

오늘부터 美 ABT 수석 박선미…10월 '페탈' 주역으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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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발레리나 박선미가 1일 미국 최정상급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최고 등급인 수석무용수로 공식 승급했다.2012년 한국인 최초로 ABT 수석무용수에 오른 서희와 2020년 한국 남성 최초로 수석무용수가 된 안주원에 이은 한국 출신 세 번째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한 박선미는 2017년 세계적 권위의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9년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한 뒤 코르드발레를 거쳐 2022년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박선미는 지난 7월15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에서 오데트·오딜 역으로 공연한 뒤 커튼콜 무대에서 수석무용수 승급을 통보받았다. 당시 수잔 재피 ABT 예술감독은 직접 무대에 올라 박선미는 독특한 방식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모든 춤에 조용한 힘을 불어넣는다 며 성장 속도가 놀라울 정도이며 이번 승급으로 그 성과를 인정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에서 승급 소회를 직접 밝혔다. 그는 아직도 수석무용수 승급이 꿈만 같다. 이번 기회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며 이제는 빨리 가는 것보다 더 오래 춤추고 싶다 고 말했다.박선미는 ABT가 발표한 2026년 가을~2027년 봄 시즌 수석무용수 18명 명단에도 서희, 안주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수석무용수로 맞는 첫 가을 시즌은 오는 10월21일부터 31일까지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흐 시어터에서 열린다. 전막 발레 없이 참신한 시선과 영원한 클래식 , 신클래식 작품들 , 엘레지와 꿈 등 3개의 혼합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박선미는 안무가 헬렌 피켓의 단막 작품 페탈(Petal) 에서 ABT 수석무용수 제임스 화이트사이드와 함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