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9T15:40:00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안중근에 총 주고 사격 연습시킨 ‘연해주 독립운동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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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이 사람’의 후원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준비했습니다.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중국 하얼빈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람은 안중근에게 권총을 구해 줬으며, 이 사람이 제공한 장소에서 안중근은 사격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안중근 의거를 후원했던 ‘연해주의 독립운동 대부(代父)’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은 물론 교육, 사업,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무총장에 선임됐던 이 사람은 최재형(1860~1920)입니다.최근 최재형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 사업이 서울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는 지난 15일 용산에서 최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열었고, 서울 강동구도 흉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국 땅에서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 ‘페치카(벽난로)’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최재형 선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