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마 시작됐는데…제 기능 못하는 '투수 블록'
원문 보기ⓒ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죠.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빗물이 빠지게 하는 보도블록을 깔고 있는데 이게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모닝 줌인 장세만 기후환경전문 기자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죠.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빗물이 빠지게 하는 보도블록을 깔고 있는데 이게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닝 줌인 장세만 기후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도심 거리, 아스팔트엔 빗물이 고인 반면, 보도블록이 깔린 길에는 고이지 않습니다. 물을 통과시키는 '투수 블록'이 깔린 곳입니다. 블록 내부에 수많은 미세 구멍을 만들어 빗물이 빠져나가 토양으로 흘러들게 한 겁니다. [조시형/서울시 투수블록 담당자 : 투수 블록이 일부 빗물을 흡수하여 도심 홍수 피해를 방지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수 블록 제조 업체의 영상을 보면 물을 흡수하는 투수 블록과 그렇지 않은 일반 보도블록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실제 거리에 깔린 투수 블록도 이렇게 물이 잘 빠질까. 서울연구원이 설치한 지 1년이 안 된 곳 가운데 30곳을 골라 실측 조사했습니다. 투수 블록 위에 양동이를 설치해 물을 흘려보낸 뒤 물 빠짐을 측정하는 식입니다. 10곳은 설치 기준인 초당 0.1mm 이상 흡수 조건을 만족했지만, 18곳은 흡수율이 설치 기준의 40%에 불과했고, 나머지 2곳은 전혀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3분의 2가 불량인 셈입니다. [박대근/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3 정도가 막혔거나 대부분 막힌 그런 현상으로 결과가 나왔어요. (성능 조사 결과) 심각성은 인식을 하자라는 측면에서….] 앞서 서울시는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 투수 블록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먼지나 흙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투수 블록의 구멍이 막힐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하지만 설치한 지 1년도 안 된 투수 블록이 무더기 불량 판정을 받은 만큼 부실 제품을 납품한 것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조사 대상을 1,000곳으로 늘려 정밀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안여진)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