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13T12:51:27

정청래 '연임 도전', 與 전대 대진표 완성…김민석·송영길은 鄭 협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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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김난영 김윤영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8·17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이런 가운데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그간의 당청 갈등 등을 언급하며 정 전 대표를 향한 협공에 나섰다.정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 라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고 했다.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첫 행보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출신 광수네복덕방 이광수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만난 사실을 알리며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 이라며 당과 정부에서 대책을 논의해 과도한 변동성을 야기하는 상품들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고 했다.아울러 정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새날 에 출연해 자신의 당대표 선거 도전 배경을 설명하면서 문조털래유 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당의 주류가 되고 당을 장악하면 총선·대선에 희망이 있냐는 생각들이, 예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자꾸 떠올랐다 고 했다.최근 여당 내 강성 지지층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청(친정청래)계를 겨냥한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일제히 정 전 대표 견제에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전국시도당 노인 위원회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해 소중한 대통령, 이제 임기 4년이 남았는데 도대체 대한민국 헌정사 1년 만에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전 대표) 대전 이 언론 1면 기사로 나오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라며 도저히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고 했다.같은 워크숍에 참여한 김 전 총리도 송 의원과 마음도 똑같고 드리고 싶은 말씀도 똑같다. 이하동문 이라고 했다.당 대표 선거 투표 방식을 둘러싼 갈등도 지속됐다. 앞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 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 일각에서 당헌·당규 위반 주장을 제기하면서 쟁점이 됐다.선호투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1~3위 등 선호 순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다. 이 때 3위 후보를 1순위로 뽑은 각 투표자가 2순위 로 명시한 후보에게 표를 다시 배분한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전 총리, 송 의원, 정 전 대표의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3강 구도인 상황이 이어질 경우, 1순위가 누구이든 2순위에는 친명계인 김 전 총리·송 의원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고민정 의원 출마로 정 전 대표 지지 기반인 친문(친문재인)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지난주부터 비공개 최고위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날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는 총 7명 중 친청계가 4인으로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표결에 부칠 경우 부결 가능성이 크다.김 전 총리와 송 의원 측은 선호투표제 도입 수용 입장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어떤 룰이든 전준위 입장에 따르고 그 룰 위에서 이기겠다 며 그래서 순회경선 순서도 따지지 않았고, 선호투표도 받아들였다 고 적었다.송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저는 (선호투표제를) 처음부터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며 정 전 대표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고 했다.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당원의 뜻이 단 한 표의 사표도 없이 완벽하게 반영되는 진정한 당원주권 선거방식이 바로 선호투표제 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반면 정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새날 에 출연해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선수는 룰을 가지고 시비하면 안 된다 면서도 (선호투표제는) 당헌·당규 위반이 맞고, 만약 이 룰로 하면 가처분신청이 들어간다. 나중에 원인 무효 소송이 들어가고 인용될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당권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8일 불공정하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며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