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8T15:45:00

“흩어져” 한마디 했다가 경위서 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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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6월 12일.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실에선 학생 수십 명이 TV로 축구를 보다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교실이 소란스럽자 생활 지도 담당 교사 A씨는 학생들에게 “흩어져!”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틀 뒤 국민신문고에 A씨에 대한 민원이 올라왔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너무 크게 소리쳤다”는 내용이었다. 6월 15일에는 이 학교 체육 교사 B씨에 대한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미세먼지 (상태가) 안 좋은데 왜 밖에서 체육 수업을 했느냐”는 내용이었다. 결국 A씨와 B씨는 당시 경위를 학교 측에 일일이 설명했고, 교감은 이를 토대로 답변서를 작성해 교육청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