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0T15:30:00
DJ가 테크노 음악 틀자… 클럽에서 ‘독서’가 시작됐다
원문 보기책은 안 팔린다. 그러나 ‘독서’는 팔린다.매달 마지막 일요일 서울 성수동의 한 클럽에서는 진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적잖은 입장료를 내고, 팔찌를 차고, 들어가 음료를 마시며 노닥거리거나 DJ 부스 근처에서 몸을 흔드는 것까지는 여느 클럽과 다를 게 없다. 고막을 울리는 테크노 사운드, 눈이 침침해지는 낮은 조도(照度) 역시.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책을 한 권씩 들고 있다. 웬 책? ‘리딩 파티’(Reading party)가 열렸기 때문이다. 독서와 파티, 쉽사리 연결이 안 되는 조합이지만 매회 60여 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