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4T18:00:00

단종 피살의 배후... 양녕대군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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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김연주·Midjourney사람들은 보통 그가 누구인지 안다. 악행이라 할 수 있는 일을 저지른 것도 대체로 안다. 그러나 ‘그것엔 뭔가 숨겨진 깊은 뜻이 있었겠지’라고 짐작한다. 왕위를 더 훌륭한 사람에게 양보하려 했던 큰 뜻 말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것은 없었고 다 나중에 사람들이 갖다 붙인 것이라면 어떻게 되는가? 스물여섯 번째 ‘악인전’은 전설의 윤색을 걷어낸 뒤에 남은 조선 초 한 인물의 실체에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