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5T21:00:01
[르포] 새 주인 맞은 만호제강… 흑자 전환 넘어 로봇·방산·車부품으로 도약
원문 보기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동에 있는 특수강선 전문 업체 만호제강 공장. 이 거대한 ‘철의 직조 공장’에는 직경 수밀리미터에 불과한 얇은 강선이 롤러를 따라 수십 가닥으로 꼬이기를 반복해 만들어진 굵은 특수강선 묶음들이 거대한 똬리를 틀고 있었다.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으로도 수출된다. 납기를 맞추기 위해 3만평이 넘는 부지에 들어선 9개 생산동 전체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만호제강은 포스코로부터 원자재를 납품받아 건축물이나 교량, 크레인, 엘리베이터, 특수 스프링에 사용되는 산업용 철강·섬유 제품을 만든다. 2028년부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울진에 건설하는 신한울 5·6호기 원자로를 만들 때 필요한 원전용 경강선을 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