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6T18:00:00

인구 감소 시대 철도 회사가 살아남는 방법… 호텔 기업이 된 JR동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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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나가와역에서 남쪽으로 한 정거장 이동하면 오이마치역이 나온다. 이 역은 JR 게이힌토호쿠선과 도큐 오이마치선, 린카이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역을 나오면 대형 복합시설 ‘오이마치 트랙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랜드마크라기보다는, 통근역 위에 상업시설과 호텔, 사무실, 극장, 광장을 차곡차곡 얹은 생활형 복합 개발과 가깝다. 사람들은 출근길에 커피를 사고, 퇴근길에 영화를 보고, 외국인 투숙객은 역을 통해 도쿄 도심과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한다. 철도역이 더는 사람을 실어 나르는 출발점과 종착점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