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캐나다 잠수함 경쟁 통해 에너지·북국개발·AI 협력 기대"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우리나라가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경쟁에 나선 가운데, 이를 계기로 에너지·북극 개발·인공지능(AI) 등 전방위 산업 협력이 확장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30일 이런 내용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함의와 한-캐나다 산업협력 확대방안 보고서를 냈다.캐나다는 북대서양 및 북극 지역의 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약 3000t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이와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산 잠수함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고 보고서는 기대했다.또 단순한 방산수출을 넘어 캐나다와의 장기적 안보·산업협력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해당 사업은 방위산업 협력을 매개로 국가 간 산업협력을 촉진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전략이 반영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캐나다는 무기 도입 시 자국 내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산업·기술 혜택(ITB)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제안서 제출 시 잠수함 건조를 넘어 조선산업 협력, 에너지, 첨단기술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상호보완적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고서는 캐나다의 자원·기술과 한국의 제조·상용화 역량을 결합할 경우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더욱이 방산-조선-북극 개발, 수소-핵심광물-배터리-자동차로 이어지는 연계 협력은 중장기적으로 양국의 산업협력을 확장시키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민관 원팀 전략 을 기반으로 중장기 산업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김미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단기적인 잠수함 수주를 넘어 한국이 캐나다를 독립된 전략적 파트너로 재정립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며 CPSP 대응 과정에서 구축된 범정부 원팀 전략은 경제·외교·안보·산업을 연계한 협력 모델의 사례로 이를 민관 협력 기반의 산업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