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24T05:56:35

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제주 실종 '허위 종결'에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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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에서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을 두고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 며 개탄했다.박 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경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진짜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 며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지 않으냐 고 덧붙였다.경찰 수사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공감했다.그는 사고가 안 터지게 이제 지켜봐야 한다 며 새로운 시스템이 갖춰지면 중수청이나 공수처에서 잘하도록 자꾸 감독하고 채찍질해야 한다 고 다그쳤다.한편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 소속 A(30대)경장은 제주시 한림읍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장미란(37·여)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A경장은 지난 5월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당일 장씨에 대한 생사 여부 확인 등 소재를 파악하지 않고도 안전을 확인한 것처럼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또 장씨 가족에게 장씨와 연락이 됐다 장씨가 가족에게 위치를 알리기 싫어한다 는 취지로 속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A경장은 지난달 2일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장씨 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A경장을 직무 유기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에는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